반려견 1마리 월평균 양육비 15만원…그중 병원비는 1/3
반려묘는 월평균 12.57만원 소요...그중 병원비 4.15만원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35만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병원비는 4.25만원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다.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국 20~64세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온라인 패널조사). 5천명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응답자는 1,296명(25.92%)이었다.
반려견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 14.97만원…병원비 5.21만원
반려묘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 12.57만원…병원비 4.15만원
응답자에 따르면, 반려견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14.97만원이었다. 그중 병원비는 5.21만원으로 1/3수준이었다.
반려묘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12.57만원이었으며, 그중 병원비는 4.15만원이었다(약 30%).
동물병원비가 비싸서 동물 양육이 힘들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병원비는 개·고양이 모두 전체 양육비의 1/3을 밑돌았다.
개·고양이 월평균 양육비용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020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는 월평균 양육비용이 반려견 17.6만원, 반려묘 14.9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보호자 4명 중 1명은 양육 포기 고려…이유 1위는 ‘행동문제’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보호자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 양육을 포기하고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었다(26.1%).
양육 포기·파양 고려 이유 1위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였다(27.8%).
2위는 예상보다 많은 지출(22.2%), 3위는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18.9%), 4위는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17.8%)였다.
농식품부 김지현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이 유기나 파양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 예비양육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입양경로 및 비용, 동물등록 여부 및 동물등록제 인지율, 펫티켓 준수 정도 및 미준수 이유, 동물학대 목격 시 행동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