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반려동물 너머 농장·전시·야생동물 위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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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어스링스)

기본소득당 동물권·생태 의제기구 ‘어스링스’가 21일 청와대 앞에서 ‘반려동물 너머에 우리가 있다 – 20대 대선 지구공유자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생태 이슈에 대한 대선 공약을 촉구했다.

어스링스 홍순영 위원장은 “현재 대선에서 동물권·생태 이슈는 실종됐다. 양당 후보가 반려동물 공약을 내세우며 동물친화적인 듯 행세하지만 동물이용 산업을 증진시키는 공약, 생태계를 파괴하는 토건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동물과 자연의 정치적·법적 권리 보장 ▲축산동물 권리 보장 ▲야생생물 권리 보장 ▲해양생태계의 권리 보장 ▲공존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등을 필수요구로 제시했다.

고라니, 닭, 밍크고래 등으로 분한 참가자들은 공장식 축산, 토건사업으로 인한 갯벌 파괴, 불법 포경으로 인한 멸종위기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는 “대선은 인간만 투표하지만, 선거 결과는 동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대선에서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의 기본적인 권리도 대변하겠다”며 “인간이 동물을 비롯한 생태계를 일방적으로 착취해온 관계를 바꾸겠다”고 발언했다.

기본소득당 `반려동물 너머 농장·전시·야생동물 위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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