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진료비 고지, 게시, 공시 등 진료비 관련 규제 시행을 앞두고, 동물 진료에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질환·치료 행위 표준코드와 관련된 공청회가 26일(목) 오전 11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수의사회는 수년 전부터 동물진료비 관련 규제 신설에 앞서 동물 진료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탁을 받아 동물 진료 표준화 연구를 시작했다.
진료 정보 표준화, 동물 진료 표준화,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연구에 총 4억원이 투입되는데, 26일 열리는 공청회는 이중 질병명·진료행위의 표준코드체계를 수립하는 ‘진료 정보 표준화’와 관련된 공청회다.
공청회에서는 ‘진료 정보 표준화’ 연구과제(연구책임자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교수)에서 개발된 질병·행위 코드가 소개되고, 코드의 적용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관계자는 “동물병원 진료가 전문화 및 다양화됨에 따라 진료 과정과 진료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료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동물병원에서 진료 용어, 검사 항목, 코드 체계 등이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일원화된 진료 정보 공유와 전달을 위해 진료 용어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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