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78억 투입해 밀양‧창원‧양산‧거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추진
도비 60%, 시군비 40%로 진행...문화·교육·복지 등 종합센터 조성
경상남도가 총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4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펫티켓 교육장, 유기동물분양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동물병원 등이 포함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뜻한다. 경상남도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은 지난 2019년부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초 사업대상은 밀양시(단장면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이며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밀양뿐만 아니라, 창원, 양산, 거제에도 센터가 들어선다.
창원시(상복공원 인근)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인근)는 2021년도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며, 거제시(사등면 유기동물보호소 인근)는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남은 반려동물 지원센터 4개소 건립을 위해 총 178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했고, 올해 8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신규로 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소당 80억 원까지 지원 예정이다(도비 60%, 시군비 40%).
정연상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필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의 상생을 위해서는 반려인의 펫티켓 준수 등 도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지원(경상·자본) △유기·유실동물 입양비용 지원 △유기·유실동물 구조·보호비용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 지원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민간(사설)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 등 10개 동물보호·동물복지 정책 사업에 82억원을 투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