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TNR에 연간 120억원 투입해 8만 3천 여 마리 중성화

전년 대비 각각 12.5%, 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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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8만 3천여 마리의 길고양이가 TNR 사업을 통해 중성화수술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연간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8만 3,539마리가 중성화됐다. 투입된 세금은 역대 최초로 120억원을 넘어섰다.

TNR(Trap-Neuter-Return)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관리를 위해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중성화수술 후 원래 있던 장소로 돌려보내는 사업을 의미한다. 흔히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라고 불린다.

2021년 TNR을 받은 길고양이는 전년(73,632마리) 대비 13.5% 증가했다.

TNR 사업 실적 및 투입 예산 1위 경기도

TNR 사업을 가장 많이 시행한 지자체는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2021년 1년 동안 26,007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수술하여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서울(12,633마리, 15.1%), 경남(7,103마리, 8.5%), 부산(5,709마리, 6.8%), 경남(5,383마리, 7.3%), 전북(4,344마리, 5.2%)이 이었다.

길고양이 TNR 사업 실적이 늘어나면서 투입되는 세금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전국 지자체 길고양이 TNR 사업 비용은 총 120억 3241만원으로 전년(106억 9천만원) 보다 12.5% 증가했다.

TNR 사업 비용은 2017년 48억, 2018년 67.9억, 2019년 90.8억 등 매년 늘어난 뒤 2020년 100억을 돌파하고, 2021년 120억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세금을 투입한 지자체는 역시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34억 8945만원을 TNR 사업에 사용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서울(18억 7227만원, 15.6%), 경남(10억 8353만원, 9.0%), 부산(8억 4925만원, 7.1%)이 이었다.

길고양이 TNR에 연간 120억원 투입해 8만 3천 여 마리 중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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