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수의직 직급 상향, 공방수 복무기간 단축, 수당 현실화 필요”
경기도의회 2년 연속 ‘수의직공무원·공방수 처우개선’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사진)가 2년 연속 수의직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성남5)는 19일(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동물위생시험소와 축산진흥센터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수의직 공무원 인력 부족 사태에 해결을 위한 다각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수의직 임용 직급 6급 상향, 공중방역수의사 복무기간 단축 등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처우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만성적 공중방역수의사 부족 현상에 대해 염종현(부천1,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처우개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인건비, 업무환경, 업무강도를 조정하고, 중앙에서 도입된 퇴직공무원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활용하는 등 다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 수의사 공무원 15명 결원…최근 3년간 이직률 10%
수의직 직급 상향, (공방수) 복무기간 단축, 수당 현실화 필요
방성환 위원장에 따르면, 경기도청 축산동물복지국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총 15명(수의직 14명, 연구직 1명)의 결원이 발생했고, 최근 3년간 수의직 공무원 이직률이 약 10%에 이른다고 한다.
방성환 위원장은 “낮은 임금, 과중한 업무, 복지 부족 등이 (수의직공무원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이라며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 위원장은 또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국회 및 민간 협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예산 문제는 경기도 예산실과 논의해 해결해야 하고, 병역법이 관련된 사항은 국방부, 농식품부 그리고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검사 업무와 현장 파견 업무는 민간 협력을 강화해 수의직 공무원의 업무 과중을 줄이고, 동시에 수의사 직급 상향, (공방수) 복무기간 단축, 수당 현실화와 같은 개선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수의직 공무원의 인력 부족과 처우개선 문제는 도민 안전과 축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는 자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부서 및 국회,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