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유세 찬성 비율, 2년 만에 10%P 감소

2년 만에 진행된 같은 설문조사에서 찬성 비율 감소, 반대 비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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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는 찬성하고 4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9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시행됐다. 총 802명이 참여한 가운데, 441명(55%)이 보유세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361명(45%)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2년 전보다 찬성 비율은 감소하고, 반대 비율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2년 8월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똑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어떻게 생각하세요?)가 진행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찬성 비율이 65%, 반대 비율이 35%였다(총 648명 참여 : 찬성 424명, 반대 224명).

같은 플랫폼에서 진행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2년 만에 찬성 비율이 10%P 감소하고, 반대 비율이 10%P 증가했다.

20여년 경력의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결과에 대해 “2년 전 코로나19 시기는 반려동물 산업 분야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이었을 때고, 현재는 굉장히 경기가 안 좋다. 이런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년 전인 2022년 8월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 찬성비율은 65%였다.

한편, 반려동물 보유세(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부과하는 세금) 지난 2020년 1월 처음으로 논란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에 반려동물 보유세를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후, 2022년 8월 정황근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식품부 업무 보고’를 하면서 2023년에 보유세 도입 여부·활용방향 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포함한 ‘반려동물 보유세 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재차 논란이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적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제3차 동물복지종합계획(2025~2029)에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세금(일명 반려동물 보유세)을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으로 알려지며, 보유세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반려동물 보유세 찬성 비율, 2년 만에 10%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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