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행동지도사 356명 배출..최고령 합격자는 56세
2024년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국가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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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0일(월) 2024년도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 발급 대상자를 공고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동물보호법에 따른 훈련사의 국가자격증 제도다. 수의사법에 따른 동물보건사에 이어 반려동물 분야 2번째 국가자격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구성되는 시·도 기질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의사,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등이 참여하는 기질평가위원회는 맹견의 기질평가, 맹견이 아닌 개 중 공격성을 보이는 개의 기질평가 등을 실시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뉘는데, 올해는 2급 시험만 진행됐다.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자격시험은 8월부터 11월까지 2단계에 거쳐 이뤄졌다. 1차 필기시험은 전국 6개 권역, 11개 시험장에서 시행됐고 1,905명의 응시자 중 1,733명이 합격했다. 2차 실기시험은 전국 6개 권역, 13개 시험장에서 시행됐으며, 768명이 응시해 최종 356명이 합격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18세, 최고령 합격자는 56세였으며, 여성 합격자 비율이 53%로 조금 더 높았다. 개인별 합격 여부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행동지도사들이 건전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에 전문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해결하고,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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