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나선다
경기도청과 수의직 공무원 처우·인력 개선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위원장 김영기 의원)가 경기도 수의직 공무원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는 3월 28일(금) 경기도청 관계자들과 ‘수의직 공무원 처우·인력 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김영기 정책위원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허남석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상수 자치행정국장,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수의직 공무원의 낮은 수당과 불합리한 인사 운영에 따른 인력 이탈로 가축방역 및 진료 등에 차질이 생기는 가운데,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경기도(경기도청,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과거 타 지자체 대비 수의직 공무원 지원자가 많은 곳으로 여겨졌으나, 올해 2월 시행된 ‘2025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18명 모집에 13명만 지원했다. 시군은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수의직공무원 지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꼭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업무를 비수의사 쪽으로 이관하는 내용도 경기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축산 현장의 어려움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도의회와 집행부가 현안에 귀 기울이고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하는 수의직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유일의 수의사 출신 도의원인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지속적으로 수의직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3년 경기도수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 시군 수의사무관 TO 현황을 파악하고, 경기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수의직공무원의 처우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2023~2024년 2년 연속 수의직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