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에서 실시한 ‘동물등록제 등록 방법,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통일해야 할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8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2일부터 5월 27일까지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354명이 참여했다.
354명 중 310명이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대답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만 동물등록방법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총 44명(12%)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내장형으로 통일하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한다”, “당연히 내장칩으로 통일해야 한다”, “내장형으로 일원화하지 않으면 등록률 자체가 허수가 된다. 떼어버리면 그만이니까”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지난 2013년 1월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동물등록제’는 현재까지 약 70만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됐으며, 작년 한 해에만 479,147마리가 등록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계도기간을 종료한 뒤, 올해 1월 1일부터 미등록시 과태료 부과, 신고포상제도 시행 등 등록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중이다.
현재, 동물등록제 등록방법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내장형 마이크로칩), 외장형 무선식별장치(외장형 태그), 외장형 등록인식표(외장형 인식표) 등 3가지 방법이며, 이 중 외장형 태그와 인식표를 두고 ‘제거가 용이하기 때문에 등록제 취지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등록대상동물을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하고,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등록방법을 단계적으로 일원화(내장형 마이크로칩)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고양이까지 등록대상동물 확대’, ‘등록방법 일원화(내장형 마이크로칩)’ 등은 곧 발표될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