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로 실시간 전산보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2차 시범사업 앞둬

관련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국회 계류 중..통과 시 동물병원도 적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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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구축 중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2차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생산부터 판매, 조제까지 마약류 유통 전과정을 RFID로 전산 관리하는 이 시스템은 전면 도입 시 동물병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제약사∙도매상∙약국∙병원 등이 참여한 시범사업에서 제약사는 마약류 외부 포장 및 앰플∙바이알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태그부착 제품의 유통 및 사용내역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파일럿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보고됐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펜타닐 등 주요 마약성분 12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1차 시범사업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RFID 부착 성분을 늘린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법안 개정도 진행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지난 3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병원∙약국의 마약류 투약∙조제 내역과 제약회사 유통상황을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에 보고하도록 하고, 대신 현행 수기 기록 및 보관 등의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 등을 거쳐 통과시점으로부터 3년 이내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동물병원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포함된다. 2차 시범사업을 앞두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동물병원 관련 사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주체와 대한수의사회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FID로 실시간 전산보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2차 시범사업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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