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벳에서 진행한 ‘수의사 처방제 시행 1년, 처방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212명이 참여했다.
선택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와 ‘실효성이 부족하다’ 등 2가지였으며, 212명의 응답자 중 62명(29%)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응답했고, 150명(71%)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이러한 제도적 불완전 상태에서 시행하는 처방제는 본래의 의미를 잃고 자기치료를 조장하며, 수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일이다”, “반려동물 분야는 처방제 시행전이랑 달라진게 없다. 오히려 동물약국 증가로 상대적으로 손해 본 느낌이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다. 시간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 2일 동물용 의약품 성분 97종(마취제 17종, 호르몬제 32종, 항생항균제 20종, 생물학적 제제 13종, 기타 전문치료제 15종)을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으로 확정했으며, 그 해 8월 2일부터 수의사 처방제를 시행했다.
현재 수의사 처방제는 시행 1년 2개월 째에 접어들었으며, 지속적으로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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