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2012년 동물보호 조사현황 공표
유기동물 99,254마리 발생, 실험동물 1,834,285마리 사용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동물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를 위해 2012년 동물보호 조사현황`을 조사·발표했다.
이번조사는 동물보호법 시행(08.01.27) 이후 동법 제45조에 근거하여 매년 조사 발표되는 것으로, 동물등록현황, 유기동물 발생 및 처리 현황, 동물실험 현황,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 현황 등이 주요내용이다.
2012년까지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737마리였으며, 이는 08년 부터 작년까지 7개 시·도에서 실시된 `동물등록제 시범실시`의 총 실적이다.
참고로, 동물등록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인구 10만 이하의 시·군이나 도서벽지 제외)에서 실시됐으며, 5월 5일 현재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332,153마리로 대상 동물의 약 8% 수준이다.
작년 한 해 발생한 유기동물은 모두 99,254마리 였으며, 강아지가 59,168마리(59.6%), 고양이가 39,136마리(39.4%), 기타 933마리(0.9%) 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777마리(29.0%)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3,563마리(13.7%), 부산 7,120마리(7.2%), 경남 6,649마리(6.7%) 순이었다.
99,254마리의 유기동물 중 분양 된 동물은 27,223마리(27.4%) 였으며, 24,315마리(24.5%)가 안락사, 23,012마리(23.2%)가 자연사했다.
유기동물 발생수는 65,392마리(`05) -> 77,877마리('08) -> 100,899마리('10) -> 96,268마리(`11) -> 99,254마리(`12)로 최근 3년간 일정한 수치를 유지했는데, 다행스럽게 안락사수는 점차 감소하고 분양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안락사비율은 50.2%(`05) -> 30.9%(`08) -> 26.7%(`10) -> 26.6%(`11) -> 24.5%(`12)로 감소추세이며, 분양율은 15.5%(`05) -> 25.0%(`08) -> 24.8%(`10) -> 26.0%(`11) -> 27.4%(`12) 로 증가추세다.
분양율은 강아지(35%)가 고양이(16%)보다 높았으며, 지역별 분양율은 서울(29%), 부산(19%), 대구(7%), 인천(18%), 광주(50%) 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사용된 실험동물 수는 1,834,285마리 였으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총 338개(현재 284개 운영)였다.
또 679개소가 신규로 동물판매업 등록을 해 전국에 2,152개의 동물판매업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산란계)을 인증받은 농장은 총 37개(501,000마리) 였으며, 농림부는 산란계(`12) -> 돼지(`13) -> 유계(`14) -> 한우·육우·젖소(`15) 등 축종별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동물보호 조사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며, 조사된 현황을 동물보호 관련 대책수립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