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위원장 및 수의계 인사,새정치민주연합 첫 직능대표자회의 참석
김재영 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동물보호복지위원장 임명
김재영 새정치민주연합 동물보호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수의계 인사들이 12일(목) 국회본청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을 찾아 회의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대표 문재인)은 직능단체와의 정책연대를 강화하고 각 단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하여 지난 11월 4일 제15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56개의 직능별 위원장을 선임하였으며, 김재영 원장을 동물보호복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월 말까지 각 직능대표자들과 연이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중 첫 번째로 이 날 수의사들과 직능대표자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 날 회의에는 김재영 위원장을 비롯해 안재훈 전국수의학도협의회의장, 성경미 전 대한소동물수의사회 회장 등 수의계 인사 8명이 참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당대표를 비롯해 주승용 최고위원, 이상직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수의사 처방제 도입에도 힘을 보탰던 주승용 최고위원은 “동물권과 관련하여 할 일이 많다. 수의사분들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은 “저도 집에 고양이를 기르고 있고, 문재인 대표도 기르고 있다. 여러 직능 중 가장 첫 번째로 수의사분들과 직능대표자회의를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직능 대의원을 모집하여 그 중에서 비례대표까지 선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물이 우리 삶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김재영 위원장님 이하 많은 수의사분들께서 동물보호복지 관련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김재영 위원장은 “반려동물 사육인구가 1000만에 이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생명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동물 역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생명권이라는 것은 진보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위원장은 이어 “신종 전염병 중 60%가 인수공통전염병이고, 이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환경이 건강해야 동물이 건강하고, 동물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다. 앞으로 동물권·생명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젊은 층의 80% 이상이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이야말로 여야 쟁정을 떠나 국민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재영 위원장은 또한 “직접 새정치민주연합 정책 공약 책정에 참여해 달라”는 말에 72억 원이 투입되는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500여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등을 예로 들며 ‘반려견 운동장 건립과 길고양이 TNR 사업의 활성화’를 추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다음 회의에는 동물보호단체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재영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동물병원 개설자가 동물진료에 필요한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윤명희 의원 대표발의)’을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당 약사법 개정안이 처리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는 각 직능단체대표들과 회의를 이어간 뒤, 11월 말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