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마산합포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추천에 대해 “밀실공천의 전말과 배후를 밝히고 즉각 공천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3월 4일 장석춘 미래고용노사네트워크 이사장(경북 구미을)과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원유철 원내대표(경기 평택갑), 김정훈 정책위의장(부산 남갑),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서용교(부산 남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 등 9개 지역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발표했으며,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9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허영 예비후보는 “그 동안 새누리당은 70%이상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국민경선을 공천의 기본으로 한다고 밝혀왔고, 국회의원 갑질행위와 해당행위, 국회성적 저평가자는 경선에서 배제하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관위는 지난 3월 4일 기습적으로 이주영 현 마산합포구 국회의원을 전략 공천하였다”고 전했다.
허영 후보는 이어 “공관위는 마산합포구에 이주영 의원을 전략공천한 객관적인 자료와 납득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밀실공천을 즉각 철회하여 달라”며 “왜 마산합포구가 단수우선 추천지역이냐”고 물었다.
이주영 후보에게도 밀실공천을 철회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여 달라고 말했다.
허영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밀실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허영 예비후보는 경남동물병원협회 회장, 마산시수의사회장, 제9대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수의사회 정무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