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16~’20)을 수립했습니다.
‘수출 산업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큰 비전 아래 2020년까지 국내생산(’15년 6,454억원 → ’20년 1조600억원), 수출액(2.1억달러→5억달러), 수출비중(38%→54%), 제조분야 일자리 수(3,070명→5,050명)를 목표로 5대 분야 14대 과제(48개 세부과제)를 수립했습니다.
*5대 분야 추진 전략 : ①동물용의약품등 관리제도 선진화 ②산업육성 인프라 지원 ③수출초기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④글로벌 제품개발 등 전략적 R&D지원 ⑤동물약품 관리조직 및 업무체계 개편
데일리벳에서 5대 분야 추진 전략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글로벌 제품개발 등 전략적 R&D지원’ 입니다.
가장 먼저 방역 선진화 차원에서 ‘구제역 백신 국산화’가 추진된다. 구제역 백신은 국내에서 사용중인 동물용의약품 중 대표적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매년 900억원 이상이 수입된다.
구제역 백신의 경우 검역본부, 업체, 대학 및 외국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추고 있다. 검역본부와 중국 농업과학원간 구제역·AI 공동백신 연구를 위한 실무 협의체도 곧 구성된다.
동물약품 업체에 대한 R&D 지원시에는 미래유망 제품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주요업체의 매출규모 대비 R&D 투자비율도 2020년까지 7%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2015년 4.7% → 2017년 5.8%→ 2020년 7.0%).
10억원 이상 수출품목, 현재 15개에서 40개 이상으로 확대
또한, 업체별 전략품목 육성을 위해 국제기준 등에 따른 안전성·유효성 평가 및 품질개선 기술을 지원하여 현재 15개 뿐인 10억원 이상 수출 품목을 2020년까지 40개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업체와 대학 간 공동연구 확대를 지원하여 개발된 기술이 실제 제품개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반려동물용 개량 종합백신, 인수공통전염병 진단킷트, 인체약품 응용제품 (항암제 등), 야생동물 질병 특화 진단․치료제(환경부 합동) 개발 등에서 업체와 대학의 공동연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