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차 OIE 총회 개최···자메이카,세계수의사의날 어워드 대상 수상
검역본부,구제역 OIE 표준실험실 인증 획득
제 84차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총회가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이다. 이번 총회에는 동물보건과 복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채택하기 위해 전세계 180개 회원국 대표 800여명이 참가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OIE 총회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한 동물 질병의 최근 동향을 살피고, 동물보건과 복지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채택한다. 또한 함께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광견병, 우역 등 동물질병의 예방, 근절을 위한 전략 회의가 이루어진다.
최종 결의안은 5월 27일에 모든 총회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채택된다.
특히 이번 총회 개막식에서 진행된 2016 World Veterinary Day Award(세계수의사의 날 시상식)에서는 자메이카수의사회(JVMA)가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수의사의 날(World Veterinary Day)은 세계수의사회(WVA)가 2000년에 만든 기념일로,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 그 기념일이다. 세계수의사회와 OIE는 2008년부터 공동으로 세계수의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의계에 가장 큰 공로를 한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세계수의사의 날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어워드 주제는 ‘원헬스 시각에서 바라본 지속교육(Continuing Education with a One Health focus)’이었으며, 자메이카수의사회(JVMA)는 ▲원헬스 심포지움 개최 ▲항생제 내성 심포지움 개최 ▲원헬스, 원 캐리비언, 원 러브를 주제로 한 2년 과정의 원헬스 리더십 프로젝트 시행 등을 통해 25개 후보 중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OIE와 수의계 발전에 기여한 공을 평가하여 Dr. Alejandro Thiermann(Chile – United States of America)에게 금상이 수여됐으며, Prof. Donald Lightner (United States of America), Prof. Martin Wierup (Sweden), and Dr Oldřich Matouch (Czech Republic) 등 3명에게도 상이 수여됐다.
OIE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할 6가지 주요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따라서 2016년은 OIE에게 주요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OIE 총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로 인증받았다. 검역본부는 이로써 브루셀라(`09), 뉴캣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광견병(`12), 일본뇌염(`13) 등 총 6개의 OIE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1924년 창설됐으며, 전 세계적인 동물보건(animal health)의 증진을 위해 전 세계 180개의 회원국(‘16.5월 현재)이 가입되어 있는 동물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