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드디어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가 생긴다

지난해 예산 5억원 확보, 올해 말 준공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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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새의 68%가 거쳐 가는 지역임에도 정작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없었던 인천에 이르면 올해 말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확보한 2조 4천억 원의 국비 중 인천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 건립예산 5억 원도 포함된 것이다.

야생동물 구조센터는 정부의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라 2006년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별에 설립되고 있지만, 17개 시·도 중 대구, 세종, 인천에만 아직 설립되지 않았다. 때문에 인천의 경우에는 그간 각 구에서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에서 야생동물의 긴급구조와 치료를 담당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야생동물 구조 치료 업무를 수행해왔다.

인천시는 확보된 국비 5억 원에 추경을 통해 시비 5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7월 경 건립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9월부터 입찰공고와 착공에 돌입하여 올해 말 준공한다는 방침ㅇ디ㅏ.

센터는 인천 송도 솔찬공원 4000㎡ 부지(연수구 송도동) 내에 들어서며, 수의사 2명 등 총 5명 이상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재활은 물론 야생동물에 대한 질병조사와 연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에도 드디어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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