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질병관리본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4월 13일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을 확정하여 발표했습니다.
무려 6대 분야, 16개 주요과제, 53개 세부과제에 달할 정도로 많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부는 이번 방역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근본적인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제 농가와 국민 모두 안심하셔도 된다. 더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건강한 축산업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는데요, 과연 더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위기단계 단순화, 24시간 내 살처분 완료를 위한 군부대 투입, AI 지속 발생 농가 밀집 지역 이전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오히려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방역 개선대책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농가들은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연일 강도높은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91회 위클리벳에서 정부가 발표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살펴보고, 빠진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봤는데요 이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행동의학/동물복지 소모임 프시케에서 카드뉴스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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