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설 방역정책국의 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할 뜻을 내비쳤다.
김영록 장관은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역국장은 수의직을 임명할 계획”이라면서도 개방형 전환을 요구한 위성곤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 17일 현안보고에 이어 이날도 재차 방역정책국장 임용 문제를 거론했다.
위 의원은 “1년 6개월이나 2년에 불과한 일반적인 고위직 운영으로는 방역체계를 제대로 만들 수 없다”며 “최소 4~5년의 임기를 보장 받는 개방형 직위로 임용해, 민간 전문가를 데려오더라도 방역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달 초 신설된 방역정책국의 국장은 아직 공석이다. 오순민 방역정책과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록 장관은 “축산정책국장도 개방형 직위로 운영 중이라, 방역정책국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검토가 있었다”면서도 임기에 대해서는 “수의직이 방역국장이 돼 업무를 잘 수행한다면 장기근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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