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농식품부 예산 규모가 올해 대비 1,484억원 늘어난 14조 6,480억원으로 편성됐다. 동물보호·복지 예산은 올해 74억원에서 무려 84.5%증가한 136억으로 편성됐다. 62억원이 순증한 것이다.
우선, 동물보호센터 4개소 추가 설치 예산 ’23억원’이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센터를 동물보호활·기능 강화와 동물보호 인식 환삭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기동물 구조·치료비 예산 4억원(약 2만마리)을 신설하여 지원하고,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예산 8억원(약 2만 7천마리)도 책정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비는 3만 8천마리를 대상으로 총 11억원이 지원된다.
동물보호복지 홍보·캠페인 예산 18억원으로 7억원 증가
맹견 소유자 의무교육 예산도 포함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교육,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캠페인 등 교육·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1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렸다.
이 예산에는 맹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 예산도 포함됐다. 교육은 내년 3월부터 실시된다.
반려동물 놀이터, 동물장묘시설 등 반려동물 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예산 총 72억원 편성
늘어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를 위한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 예산이 대거 편성된 것도 큰 특징이다.
거점별 반려동물 지원센터 4개소 설치 예산으로 48억원이 책정됐다. 지원센터는 행동교정 교육, 동물등록, 유기견 입양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 10개 신규 조성예산 3억원과 동물장묘시설 2개소 설치 예산 21억원도 포함됐다.
이 중 반려동물 놀이시설 지원 예산(3억원)과 유실·유기동물 구조·보호비 지원 예산은 2019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사업 예산이다.
한편, 농식품부의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안은 8월 31일(금) 국회에 제출되고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