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컨퍼런스에서도 `버박 불매운동`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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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서수컨퍼런스_버박불매1

서울시수의사회, 서수컨퍼런스에서 강력하게 버박불매운동 실시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가 지난 5~6일 개최된 '제10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2013 Seoul Veterinary Conference)'에서 강력하게 버박불매운동을 실시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컨퍼런스가 열린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이곳 저곳에 버박코리아를 비판하고, 불매를 권유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버박규탄 서명을 받았다.

수의사회는 '버박코리아의 불법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임상수의사를 무시하는 몰상식한 대처에 분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의 4가지 사항에 대해 주장했다.

1. 이윤추구를 위해 불법 동물용의약품 유통과 인터넷 난매도 서슴지 않는 버박코리아 최준호 사장은 수의사에게 사죄하고 즉각 퇴진하라.

2. 버박코리아가 저지른 일련의 불법행위와 수의사와의 신의를 저버리는 처사들에 대해 관리책임이 있는 버박 본사 대표는 공식사과와 함께 강력하고 신속한 시정조치를 발표하라.

3. 서울시수의사회와 수의사회원이 설립한 서울수의약품(주)는 보유중인 버박코리아 제품 전량을 반품하고, 향후 수의사회원 모두가 납득할만한 조치와 변화가 없이 거래를 재개하지 않는다.

4. 서울시수의사회는 향후에도 버박코리아와 같이 수의사와의 상생과 협력의 길을 저버리고, 오만과 독선으로 동물병원을 위협하는 기업과는 결코 교류하지 않을 것이다.

2013서수컨퍼런스_버박불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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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수의사회는 최년 몇 년간의 버박의 부도덕한 영업행위 및 올해 초 발생한 불법의약품 유통행위와 관련하여 지난 2월 15일 공식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버박코리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버박코리아는 지난 2008년부터 일부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인터넷판매를 시작했으며, 덴탈제품, 샴푸제품, 영양제 등을 인터넷 쇼핑몰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동물병원전용' 이라고 홍보하는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펫샵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조레틸, 델탈제품, 샴푸 등 공급이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2011년 8월부터는 동물용 마취제 조레틸 공급이 불안정해진데다가, 조레틸 구입을 원하는 수의사들에게 조레틸과 다른 제품을 끼워팔아 많은 임상수의사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것도 모자라 올해 1월부터 휴밀락, 세보캄에 대해 표시위반 및 인터넷유통을 실시해 수의사들을 크게 분노하게 했다.

또한 조레틸 공급 불안정 때문에 서수약품이 동일성분의 다른 약품을 수입을 추진하자, 해당회사에 원료성분을 자신들에게만 공급하도록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초부터 서울시수의사회, 부산시수의사회, DVM카페 등을 중심으로 '버박불매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시수의사회는 아직까지 버박코리아가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공식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 이번 서수임상컨퍼런스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버박불매운동을 펼친것이다.

버박불매운동경과20131007
서울시수의사회가 발표한 버박의 영업행위와 수의사회의 대응경과

한편, 같은 날 '대한민국수의사(DVM)카페' 역시 카페 대문사진을 서울시수의사회의 '버박규탄문구' 가 적힌 사진으로 교체하며 버박불매운동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했다. 또한 카페 회원들에게 단체 쪽지를 보내며 불매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버박코리아의 진실된 사과와 납득가능한 조치없이는 사태의 해결이 불가능해보인다.

버박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DVM카페 버박불매운동
대한민국수의사(DVM)카페의 대문사진도 버박불매운동 독려사진으로 교체됐다.

 

서수컨퍼런스에서도 `버박 불매운동`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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