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전국 동물병원 CT 94대, 전체 방사선 장비 3,400개
동물병원 CT 숫자 7년 만에 6배 증가
2021년 기준 국내 동물병원(4,399개소)에 설치된 동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엑스레이, 투시장비, CT 등)는 총 3,384대이며, 이중 CT 개수는 총 9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동물병원 수의사의 연간 평균피폭선량은 표층선량 및 심부선량 모두 감소(0.37mSv→ 0.25mSv, 0.31mSv→0.18mSv)했다.
2021년 기준 국내 동물병원 X-ray 수 총 2,384개, C-arm 수 176대, CT 갯수 94대
동물병원 CT 숫자 7년 만에 6배 증가
검역본부의 ‘동물병원 방사선 발생장치 관리현황 및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2021)’에 따르면, 2021년 3월 기준 국내 동물병원 수는 총 4,399개였으며, 동물병원에 설치된 동물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는 3,384대였다.
일반 엑스선 촬영장치가 2,384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는 94대, 투시촬영장치(C-arm)는 176대, 이동형 엑스선 촬영장치는 709대, 치과용 엑스선 촬영장치는 21대였다.
각 장비는 7년 전(2014년)에 비해 각각 32.7%, 487.5%, 780.0%, 134.8%, 25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물병원 수 증가율은 27.6%였다.
투시촬영장치(C-arm)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는 대도시에 대부분 1대 이상 있었고,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엑스선조합촬영장치(PET-CT)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보유하고 있었다.
주당최대동작부하량(8mA·min/week 초과) 적용을 받는 동물병원은 139개소(3.2%), 동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수는 286대(8.5%)였다.
동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경기도 동물병원에 964대(28.5%)로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그 뒤를 서울(833대, 24.6%), 부산(245대, 7.2%), 대구(174대, 5.1%), 경남(169대, 5.0%)이 이었다. 전체 장비의 58.1%(1,965대)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되어 있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적게 설치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0.5%, 16대)였으며, 그다음은 전남(1.4%, 46대)이었다.
CT는 경기도에 28대, 서울에 26대 있었다.
CT 개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 현재는 전국에 130대 이상의 CT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2022년 기준 동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현황은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총 6,587명…수의사가 72%
2021년 기준 전국 동물병원의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6,587명이었다. 5년 전(3,446명)에 비해 91.1%(3,141명) 증가했다.
수의사가 4,733명(71.85%)으로 가장 많았지만, 수의사의 비율은 2016년 89.93%에서 20%P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수의간호사 및 업무보조원의 비율은 2016년 9.63%에서 2021년 27.66%로 늘었다. 기타는 32명이었다.
수의간호사 : 수의간호사 및 수의테크니션, 동물보건사
업무보조원 : 데스크 업무 및 반려동물 미용사 등
기타 :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주당최대동작부하량을 초과하는 동물병원의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813명으로 전체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12.34%를 차지했다.
수의사 연간평균피폭선량 감소했지만, 테크니션은 증가
최근 6년간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연간평균피폭선량은 표층선량 및 심부선량 모두 감소(0.41mSv→0.21mSv, 0.37mSv→0.26mSv)했다(주당최대동작부하량 8mA·min 초과 동물병원 대상 조사).
수의사의 표층선량 및 심부선량은 각각 0.37mSv→0.25mSv, 0.31mSv→0.18mSv로 감소했으며, 방사선사의 경우 표층선량 및 심부선량 모두 가장 많은 감소폭(1.52mSv→0.31mSv, 1.66mSv→0.31mSv)을 보였다.
반면, 수의간호사 및 업무보조원의 경우, 표층선량 및 심부선량 모두 증가(0.26mSv→0.41mSv, 0.26mSv→0.37mSv)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개인피폭선량이 분기당 5mSv를 초과하면 해당 동물병원에 주의통보 조치가 내려진다.
최근 6년간 분기당 5mSv를 초과한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2016년 6명(수의사 2명, 기타 4명), 2017년 3명(수의사 1명, 수의간호사 및 업무보조원 1명, 기타 1명), 2018년 1명(기타 1명), 2019년 4명(수의사 2명, 기타 2명), 2020년 4명(수의사 2명, 기타 2명), 2021년 1명(수의사 1명)이었다.
검역본부는 “최근 6년간 주의통보 현황을 조사하였을 때 수의사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피폭선량이 분기당 20mSv, 연간 50mSv를 초과할 때는 해당 동물병원을 현장조사하여 실제 피폭된 상황을 조사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최근 6년간 총 1명(2020년 수의사 1명)의 초과자가 발생했다.
2021년 1년간 개인피폭선량계를 분실한 건수는 8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