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동물병원은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도 열 수 있는 필수시설로 분류되지만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비슷한 처지다.
많은 돌파구 속에 온라인의 중요도는 더없이 높아지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안과, 치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원에서는 이미 병원경영지원회사(MSO)나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진료수준, 특화진료, 첨단 장비, 의료 서비스, 쾌적한 시설 등 차별화된 전략을 콘텐츠화해서 각 병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진료과목별로 선도하는 병원을 만들기도 하고 나아가 K-방역, K-의료와 같이 국내 의료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동물병원에서는 아직 동물 진료라는 수의사 고유의 역할 외에 타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병원 홍보에서는 더욱 그렇다.
병원 마케팅 대행사들이 수의계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것 또한 동물병원만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점이 크다.
2021년 1월, 동물병원을 전문으로 하는 광고디자인 에이전시 ‘(주)아인플로우’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인플로우는 동물병원 관련 업무를 다년간 경험한 실무진이 모여 설립한 법인이다.
경영 컨설팅, 광고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홍보마케팅, 협회 행사 등을 대행하는 종합광고대행사다.
아인플로우 김용희 대표는 “사람 병원의 MSO법인과 동물병원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적어도 15년 이상의 차이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용희 대표는 “’병원’이라는 공통 단어를 제외하면 시장도 다르고 대상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병원의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과 홍보마케팅은 필수 요소이나 동물병원은 아직 그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대하는 보호자들은 ‘가족을 잘 치료해 줄 병원’을 다양한 정보 속에서 찾는다. 동물병원에서도 안과, 치과, 피부과 등 전문 병원이 속속 생기는 등 예전과는 달라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홈페이지조차 없을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나 소통이 미흡한 경우도 있다.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김용희 대표는 “홍보 마케팅은 경영의 꽃이지만 잘 모르면 돈만 들어가는 겉치레로 치부하기 쉽다”면서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케팅은 환자 내원수를 높이는 단기 전략, 홍보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장기 전략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면서 “동물병원도 의료수준 선진화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 그에 맞춰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홍보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물병원 홍보 마케팅이나 홈페이지, 디자인 광고물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아인플로우 홈페이지(http://anhfl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