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정형외과 3D 프린팅 의료기기벤처기업 커스터메디가 반려견 정형외과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온라인 Dry-lab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뼈의 기형을 교정하는 절골 교정술은 수의정형외과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다. 여러 방향에서 뼈의 각도와 뒤틀림을 계산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다 환자마다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수술 가이드가 시도되고 있다. 환자의 CT영상을 바탕으로 환자의 뼈 모형을 만들고, 절골 교정술을 시도할 가이드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커스터메디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Patient-specific Surgical Guide)로 미리 모의 수술을 하면서 실제 수술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며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스터메디는 일선 임상수의사들이 절골 교정술을 연습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Dry-lab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 반려견에서 흔한 슬개골 탈구에 동반되는 대퇴골 기형에 적용할 수 있는 대퇴 원위 절골술(DFO)을 1차 모델로 선정했다.
참가자가 온라인 접수 후 보증금(5만원)을 예치하면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연습할 수 있는 모델을 동물병원으로 배송한다. 각 참가자들이 스스로 따라할 수 있도록 실습 영상(보러가기)도 제공한다.
참가자가 영상을 따라 절골술을 연습한 후 결과 사진을 커스터메디로 전송하면, 확인 후 보증금을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의사는 십자인대 파열에 적용하는 CTWO와 전완골 기형, 정강뼈 외측기형에 대한 2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차 실습 인증까지 마친 수의사 선착순 50명에게 보호자 교육용 PSG 모델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커스터메디 온라인 Dry-lab 설명(클릭)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