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HCM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심장 바이오마커의 활용법은
NT-proBNP∙Troponin I 함께 활용해야..바이오노트 ‘고양이 HCM 진단과 바이오마커’ 웨비나 성료
바이오노트가 14일 ‘고양이 HCM 진단과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2022년도 제3차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심장 전문가인 보광동물병원장 안성택 박사가 연자로 나선 이날 웨비나에는 600명에 가까운 수강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안성택 원장은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 진단 모니터링에 대표적 바이오마커인 NT-proBNP와 Troponin I(TnI)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이에서 대표적인 심장질환인 HCM은 반려묘에서 약 15%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이 두꺼워지면서 그 속도를 혈관 신생이 따라가지 못하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근세포가 손상을 입는다. 손상을 입은 근섬유가 사멸하면서 섬유화되고, 이로 인해 이완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심장 바이오마커인 NT-proBNP와 함께 짝을 이루는 BNP는 심근의 장력이 증가하면 심근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혈관이완 작용을 통해 심근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TnI는 심근이 손상되면서 혈중에 분비된다. 트로포닌 복합체의 또다른 구성물인 Troponin T(TnT)에 비해 복합체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만큼 작은 심근 손상에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안성택 원장은 “NT-proBNP와 TnI는 가급적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한쪽이 잡아내지 못하는 문제를 다른 쪽에서 보완해준다”고 조언했다.
두 바이오마커의 생성∙배출 원리가 다르다는 점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가령 소변으로 배출되는 NT-proBNP는 신장병이 있는 노령묘에서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주로 세망내피계로 처리되는 TnI는 신장병으로 인한 수치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날 안성택 원장은 Subclinical 단계의 HCM, 호흡기 질환 및 병발질환이 있는 케이스 등 다양한 증례를 바탕으로 두 마커의 결과 해석법을 강연했다. HCM 단계별로 약물 처방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8월 고양이 혈청 검체를 이용하여 Troponin I 농도를 측정 가능한 Vcheck Feline TnI 키트를 출시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Feline TnI 키트는 기존의 NT-proBNP 마커와 함께 무증상 고양이의 심근증 스크리닝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구입 관련 사항은 공식 판매 대리점인 ㈜바이오라인(TEL: 031-268-7960) 또는 ㈜프로챌코리아(TEL: 031-8084-3010)에 문의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2022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9월 25일 오전 12시 세종대 컨벤션센터 광개토관 1강의실에서 안성택 원장이 ‘고양이 심장진단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런치세미나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서 바이오노트는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팟 프로도 증정한다.
경품 응모를 포함한 런치세미나 참여 신청은 링크에서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