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인수공통감염병 경험·인식이 궁금합니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인수공통감염병 경험과 예방 인식을 조사한다.

서울대학교 송대섭·천명선 교수팀은 11일 국내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5천여명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설문조사를 개시했다.

송대섭 교수팀은 원헬스포럼 반려동물 분과위원회에서 한국형 칼리스토(CALLISTO) 보고서 작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 작성된 칼리스토 보고서는 반려동물이 인수공통감염병을 전파하는 양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감시·진단·예방·치료·위험평가·교육 등 다방면의 전략을 집대성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과 연관된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의 국내 현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수의사·정부·보호자 등 각 분야별 대응을 위한 주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렙토스피라증, 묘소병(Cat scratch disease), 광견병, 살모넬라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경험과 예방 인식을 파악한다. 각 인수공통감염병의 국내 위험도 인식과 실제 감염 경험 여부가 포함된다.

연구진은 “수의사는 반려동물과 가장 빈번히 접촉하는 직업이지만, 국내 반려동물 수의사가 인수공통감염병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각 질병에 대한 예방조치와 인식도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한 자료는 전무한 상태”라며 “이를 조사해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는 약 10분이 소요되며, 설문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커피 또는 편의점 쿠폰이 지급된다(설문조사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