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레이저 치료가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비싼 비용 때문에 레이저 장비를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반려동물 피부 질환 치료 솔루션이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베토퀴놀코리아가 빛을 이용한 혁신적인 피부 전용 광선 치료 시스템 ‘파비아(Phovia)’를 출시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 출시되어 수의피부전문의들이 효과를 확인하고 추천하고 있는 제품이다(미국에서 적용한 사례 확인 : https://phoviausa.com/).
파비아는 LED 램프와 치료 부위에 바르는 발색단(chromophore) 젤로 구성되어 있다. 광원으로 고가의 레이저가 아닌 LED 램프와 젤에서 변환되어 나오는 형광에너지(fluorescence light energy)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의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
형광에너지는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세포 반응(염증 감소, 진피층의 섬유아세포 증식 촉진, 콜라겐 합성 증가, 혈관신생 촉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LED 램프의 블루라이트가 젤에 함유된 발색단을 활성화시키면 여러 파장의 형광에너지가 동시에 방출되는데, 파장에 따라 표적으로 하는 피부 층이 다르기 때문에 형광 에너지가 피부 전층에서 염증을 줄이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며 세균과 진균을 사멸시킨다.
베토퀴놀코리아에 따르면, 파비아는 술후 봉합부, 창상, 개방창과 같이 피부 재생이 필요한 부위는 물론, 농피증, 세균성 지간염, 화농창상성 피부염 등 감염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피부 감염이나 말라세지아 피부염, 태선화된 피부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소양감과 통증 감소 효과도 있다. 항문주위 누공, 자상성(말단 핥기) 육아종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반드시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전신 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피부 치료에 파비아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파비아를 1회 치료(2분)하면 효과가 3일간 지속되고, 2회 연속 치료하면 1주일간 지속된다고 한다. 1주일에 1번 내원하면 집에서 별도로 투약하지 않아도 되므로 보호자의 순응도가 높아지며, 보호자가 정해진 일정대로 투약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어지므로 예후 예측도 쉬워질 수 있다.
약물치료와 병행할 수도 있다. 파비아와 약물치료를 병용하면 치료 기간이 최대 50% 단축되기 때문에 약에 의한 부작용이나 내성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게 베토퀴놀 측 설명이다.
베토퀴놀은 “파비아는 통증이 없어 손상되어 민감해진 피부에 적용하기 쉽다”며 “피부 질환과 약물치료로 힘들어하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베토퀴놀코리아는 현재 수도권 소재 100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파비아 무료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지역 영업소장 또는 031-967-8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토니오 페헤이라 베토퀴놀 한국지사장은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피부 치료 요법인 파비아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된 파비아를 통해 한국의 반려동물도 광선 요법의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비아를 통해 피부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면 넥칼라나 붕대 때문에 불편해하는 기간도 줄어들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토퀴놀은 1933년부터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동물용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동물용의약품 선도 기업으로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