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평균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용 이미징 및 전자차트 전문 기업 우리엔(www.woorien.com, 대표 고석빈) 2주에 한 번씩 제공하는 ‘동물병원 경영 통계 리포트’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2주간 동물병원 평균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2.0% 상승했다. 1인 동물병원 매출은 1% 상승에 그쳤지만, 수의사가 2명 이상인 동물병원은 15% 늘었다.
내원 건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2% 상승)했는데, 1인 동물병원에서 내원 건수가 4% 늘었다. 특히, 1인 동물병원의 반려견 백신 접종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증가했다. 2인 이상 동물병원에서는 오히려 반려견 예방접종 건수가 12% 감소했다.
우리엔 측은 “예방접종 건수는 동물병원에 꾸준히 내원하는 유효동물 수와 관련된 중요한 지표”라며 “1인 동물병원의 반려견 백신접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백신을 위해 방문한 고객이 다시 병원에 내원하게 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개와 달리 고양이 백신 접종건수는 동물병원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감소했다(평균 18% 감소).
우리엔은 “전체 평균 매출은 대체로 전년도 같은 주와 대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가 2월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엔은 동물병원 경영에 필요한 성과 지표 40여 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물병원 맞춤형 경영 진단 서비스 ‘인사이트(weInsight)’를 제공 중이다.
나와 비슷한 병원, 비슷한 지역의 병원과 비교해 우리 병원의 현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 고객을 세분화해 맞춤형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동물병원 경영 통계 리포트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구독 수의사를 대상으로 매출, 내원건수, 백신건수(개, 고양이), 연간 전체 동향을 분석해 2주에 한 번씩 발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