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신축 이전, 방사선치료기 도입
지하2층·지상7층 규모..정인성 대표원장 ‘중증난치성질환 치료의 마지막 보루 되겠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가 창립 22년만에 본원을 신축 이전했다.
1일 면목동 신축 본원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수의사회 인사들 다수가 운집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황정연(서울)·이성식(경기)·이승근(충북) 지부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이 자리했다. 전임 대한수의사회 임원인 김옥경 명예회장과 손은필 전 서울시수의사회장, 백영기 고문도 참석했다.
2001년 개원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분과별 진료, 연중무휴 응급 진료를 수행하는 대형 동물병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CT 등 발전된 영상장비와 줄기세포 치료, 최신 외과수술법 등의 도입에 앞장서는 한편, 임상의학 증례집 출판·증례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일선 동물병원의 역량 향상과 상생을 도모했다.
연구 강화를 위해 설립했던 한국동물의과학연구소는 비임상 CRO 기업 ‘노터스’로 발전해 코스닥 상장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사회공헌도 지속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CRK와 협력해 유기동물보호소 의료봉사, 유기동물 입양전 건강검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CRK가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최갑철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2016년 기존 본원에서 확장했던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인근 면목동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여 확장 이전했다.
면목역 인근에 위치한 신축 본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에 달한다. 지하 2층에는 방사선치료기가 들어서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RAMC 임상교육센터 공간도 확보했다.
정인성 대표원장은 “방사선치료기를 도입한 암센터를 설립하고, 중재적시술센터를 통해 중재시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중증난치성질환을 치료하는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수의사와 보호자의 신뢰가 더욱 향상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