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우리동생협동조합, 투명한 진료로 반려인 부담 경감에 이바지”

2023년 7월의 협동조합으로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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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우리동생)을 2023년 7월의 협동조합으로 선정했다. 선정 이유는 우리동생이 투명한 진료로 반려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호자 신뢰도 제고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2015년 2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그해 6월 4일 마포구 성산동에 우리동생 동물병원(마포성산점)을 정식 개원했다.

현재 2,458명의 소비자 조합원, 직원(14명), 후원자 조합원(29명)까지 총 2,501명이 약 5.8억 원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2023년 경영공시 기준).

2019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우리동생 동물병원 2호점을 개원했다.

우리동생 동물병원은 매주 화~금요일 10시부터 20시까지 진료하며, 월·토·공휴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진료한다. 사람보다 생애주기 속도가 빠른 반려동물의 경우 정기 검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을 교육과 캠페인으로 독려한다고 한다.

동물병원 운영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의 ‘동물과 사람 통합복지 지원사업(취약계층 반려동물 양육지원 등)’, 교육(반려동물 문화교육, 좋은이웃되기 교육 등), 소모임(반려동물 재난 대피 안내서 만들기, 반려견 간식 만들기, 개 산책 동네 모임, 고양이 돌봄 품앗이 모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1억 252만원(2022년 말 기준)이다.

2018년에는 KB손해보험과 사회적협동조합 전용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개발·출시하기도 했다. 가입 대상은 우리동생 조합원으로, 우리동생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비용을 실손 보장한다. 연간보험료는 개는 17만원대, 고양이는 13만원대이며, 입·통원 1회당 3만원의 자기부담금이 있고, 보상한도는 1년에 300만원이다.

그동안 교육 활동 90회, 지역연대 활동 32회, 이사회 및 경영·교육·의료나눔·홍보위원회 등 36회, 소모임 활동 12회, 홍보 콘텐츠 제작 및 활동 250회를 실시했는데, 의료나눔 및 양육지원 활동 관련 지역사회 기여 추산액이 6.5억 원에 이른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는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우리동생)은 공적 의료보험 영역이 없는 동물 의료 분야에서 반려인과 수의사가 함께 의료서비스 질은 높이고 진료비 부담은 낮추기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물병원을 만들고자 설립했다”며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 투명한 진료로 반려인의 부담 경감과 신뢰도 제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 등으로 지역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우리동생을 2023년 7월의 협동조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도 가족과 같은 사회구성원이라는 의미의「우리동생」은 ①반려동물의 질병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한 동물의료기관 설치‧운영, ②건강한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에 관한 인식개선 등 반려동물 관련 교육, ③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등 구조 동물 의료지원 및 반려인·반려동물 통합복지 지원활동 등 의료나눔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동생 유병선 이사장은 “의료 발달과 동물복지 개선으로 반려동물의 기대수명도 늘어 사람과 같은 노령·만성질병을 앓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협동조합 동물병원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 “우리동생협동조합, 투명한 진료로 반려인 부담 경감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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