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스템솔루션(대표 구민)이 대만에서 열린 재생의료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의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6회 재생의료·소재 국제학술대회(ISOMRM 2023)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됐다.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첨단 생체재료와 줄기세포 분야 관련 연구가 주목받았다.
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한국의 저명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연자 150여명이 운집해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벳스템솔루션 구민 대표(메디펫동물병원장)는 “Multi-Target Stem Cell Therapy for Companion Animal Patient(반려동물 다중표적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세션의 좌장을 맡은 한양대 신흥수 교수는 연구자들과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연구가 많을 것 같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학회에 함께 참여한 건국대 이정익 교수, 부경대 박상혁 교수 등도 동물병원에서의 줄기세포 시술이 반려동물 환축의 치료뿐만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도 발전가능한 분야로 전망했다.
벳스템 솔루션의 공동대표 김의진 수의사는 “대만의 수의료 시장은 한국만큼 선진화된 반면 세포치료분야에서는 한일 양국만큼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며 “전세계적으로도 자연적으로 질병을 얻은 반려동물 환자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병원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경험이 사람의료 기술의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임상수의사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