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컨텐츠·동물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반려동물 부신질환 확진을 위한 코티솔(cortisol) 수치의 원내 검사 활용을 제안했다.
코티솔 수치는 반려동물의 주요 내분비질환인 쿠싱증후군과 애디슨병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지표다.
코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쿠싱증후군은 다음·다뇨, 헐떡임, 근육 약화, 복부 팽창, 간 비대, 탈모, 고혈압 등의 증상을 보인다. 나이든 개에서 주로 호발하며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다.
반면 애디슨병은 코티솔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년 암컷 개에서 더 자주 발견되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저혈량쇼크를 포함한 애디슨 위기(Addisonian crisis)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신질환이 의심된다면 환축의 병력, 전혈구, 호르몬 등 여러 진단검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코티솔 수치를 외부 의뢰가 아닌 원내검사로 확인하면 보다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바이오노트의 형광면역분석장비 Vcheck V200은 면역형광 유로피움 기술로 코티솔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원내에서 2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부신질환을 빠르게 진단하여 치료에 착수할 수 있다.
아울러 코티솔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경과를 판단해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측은 “Vcheck은 T4, TSH 등 호르몬 검사 외에도 CRP, SAA, NT-proBNP 등 20여종의 바이오마커를 측정할 수 있다”며 “제품 관련 사항은 바이오라인 또는 프로챌코리아에 문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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