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A·삼성메디슨 임상수의사 초음파 실습교육 시작
SAMSUNG SONO VET ACADEMY, 강남 COVET 교육센터서 첫 교육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COVET, 삼성메디슨이 임상수의사 초음파 교육협력을 본격화했다.
18일(일) 서울 강남 COVET 교육센터에서 KAHA 수의임상평생교육프로그램 ‘SAMSUNG SONO VET ACADEMY’의 문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심장초음파 검사에 초점을 맞췄다. 사전 모집한 임상수의사 12명이 4개조로 나뉘어 심장초음파를 실습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김재환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맡았다. 김재환 교수팀 진료진이 조별로 실습을 밀착 지도했다.
김재환 교수는 심장초음파 검사에서는 판막 모양 등 형태학적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임상가들이 핵심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검사항목(VIEW)에 실습을 집중했다.
앞서 동물병원협회와 삼성메디슨은 1일 업무협약을 맺고 수의사 교육, 동물용 초음파 기기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그 출발선이다.
이날 실습에는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초음파 기기 ‘V6’를 활용했다. 삼성메디슨 측이 원활한 실습 진행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삼성메디슨 동물용 초음파의 인공지능 솔루션 HeartAssist™는 일선 수의사의 진단을 돕기 위한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전용 초음파를 따로 구비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삼성메디슨은 일선 수의사분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직접 제조하는 삼성메디슨의 강점을 토대로 일선 수의사들의 제품경험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람의료에서도 수준 높은 국내 의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해외경쟁력을 확보했는데, 이 같은 전략을 동물용 초음파에서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COVET 오이세 대표는 “COVET 교육센터는 상설 교육장으로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다. 4월에는 이 곳에서 복부초음파 실습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제주에서 열릴 KAHA 컨퍼런스를 비롯해 지부 수의사회 연수교육과도 초음파 실습교육을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