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개와 고양이의 심전도 : 부정맥의 진단

반려동물의 심전도를 심도 있게 다루는 도서가 출간됐다. 농경애니텍과 OKVET이 함께 ‘개와 고양이의 심전도 : 부정맥의 진단(Electrocardiography of the Dog and Cat: Diagnosis of Arrhythmias)’을 번역출간한 것이다.

개·고양이의 심전도 분야 전문 교재 번역서가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부정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Roberto Santilli 코넬대학교 수의심장학 교수(유럽수의내과전문의(심장))를 비롯해 코넬대학교의 Sydney Moise(미국수의내과전문의(심장)), Romain Pariaut(미국수의내과전문의(심장), 유럽수의내과전문의(심장)) 수의사와 Clinica Veterinaria Malpensa의 Manuela Perego(유럽수의내과전문의(심장)) 수의사가 함께 썼다.

번역은 KASMINE 동물심혈관신장센터의 이준석 원장이 맡았다.

책은 ▲심장 전도계의 해부생리 ▲심전도의 기본원리 ▲심전도 파형의 형성과 해석 ▲정상 동성 리듬 ▲심비대 ▲부정맥 진단의 기초 ▲심실상성 박동과 리듬 ▲심실상성 빈맥 ▲심실성 이소성 박동과 리듬 ▲심실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 ▲전도장애 ▲전신질환 및 약물로 인한 심전도 변화 ▲심전도와 심박조율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전도계(Conduction system)의 해부와 전기생리, 심전도 파형 형성과 관련된 이론, 임상가들에게 필요한 심전도 검사의 테크닉부터 인공 Pacemaker와 관련된 심전도와 기기 오작동까지, 기초적인 전기생리부터 각각의 심장 부정맥의 이해를 돕는 간결한 설명을 담고 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직접 심전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심전도 예제들도 수록되어 있다(심전도 증례 해설).

심전도를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없는 상황에서 심전도를 처음 접하는 학생, 임상수의사, 순환기 분야 전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의 저자들은 “본 교재의 주요 목표는 개와 고양이의 간단·복잡한 심전도를 해석하기 위해 이론적이면서도 임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초심자나 전문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상 리듬의 변이와 부정맥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현장의 바쁜 임상가들은 심전도를 분류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심장학 전공의와 전문의들은 단순 심전도 이상의 전기생리적 난해함을 이해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심화 내용을 접할 수 있다”며 “이 교재를 통해 심전도의 난해함에 위축되기보다 심전도 판독에 흥미를 갖고 임상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구입은 농경애니텍 홈페이지 또는 OKVET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