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포펫, 피어프리 공식 제휴 맺고 수의사 대상 런칭 포럼 연다
동물행동학 교육 전문단체 피어프리(Fear Free) 창립자 방한..9월 1일(일) 서울 삼정호텔서 포럼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이 미국의 동물행동학 교육 전문 단체 피어프리(Fear Free)와 공식 제휴를 맺고 ‘피어프리 코리아 런칭 포럼’을 연다.
오는 9월 1일(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릴 포럼은 국내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피어프리의 철학과 교육방법을 소개한다.
피어프리는 미국 수의사 마티 베커(Dr. Marty Becker)가 설립한 단체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행동학 전문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동물들이 겪을 수 있는 공포와 불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물들과 바람직하게 소통하며 케어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이번 포럼에는 창립자 마티 베커 수의사를 비롯해 좌장으로 서울대 황철용 교수, 패널로 미국 코넬대 김선아 교수가 참여해 수의사를 위한 피어프리 교육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동물병원에서 피어프리 도입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질의응답을 포함한 모든 세션에는 통역이 제공된다.
아울러 피어프리 앰버서더인 다니엘 헤니, 피어프리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 헨리 유 박사 등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 등록은 피어프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포럼 당일 현장 한정으로 피어프리 교육 프로그램을 특가로 등록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피어프리의 수의학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물행동학 강좌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동물 뿐만 아니라 조류, 말 관련 코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강좌를 차례대로 수강하고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하면 피어프리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세계 피어프리 수료자 목록에 등재되어 피어프리 수료 수의사를 찾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미국수의학이사회(AAVSB)가 승인한 80시간 이상 분량의 연수교육(RACE) 자료, 개·고양이를 비롯한 말·조류·희귀동물 행동학 관련 영상과 웨비나, 동물병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호자 및 직원 대상 교육 자료와 약물 차트 등 풍성하고 폭넓은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전세계적으로 피어프리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반려동물 전문가는 13만명이 넘는다. 피어프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어프리 과정을 수료한 수의사 중 94%는 동료 수의사에게 피어프리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피어프리 공식 제휴사가 된 에이아이포펫은 한국 내에서 피어프리의 교육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한다. 국내 반려동물 교육 분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영어로만 제공됐던 피어프리 교육프로그램에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인다. 한국어 버전의 피어프리 공식사이트를 열어 피어프리에 관심이 있는 국내 수의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컨텐츠와 혜택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동물 관련 교육단체인 피어프리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열리는 런칭 포럼은 피어프리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의사, 수의대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패널로 나선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 김선아 코넬대 교수는 “피어프리를 진료에 적용하면서 환자들이 수의사와 병원을 덜 무서워하는 것을 경험했다. 환자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다 보니 검사와 치료도 보다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더 빨리 건강해질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직업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수의사들도 많이 만났다. 피어프리는 환자뿐만 아니라 수의사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선아 교수는 “미국 UC DAVIS 수의과대학의 동물행동의학 교수, 레지던트도 저자로 참여한 피어프리 강좌는 학부생들에게도 매우 강조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이제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해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