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는 SDMA, AKI는 Cystatin B” IDEXX 미국전문의 초청 세미나 개최
내과·응급중환자과 더블 보드 수의사 초청...신장 바이오마커 및 요침사 분석기 소개
수의 진단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 IDEXX(이하 아이덱스)가 8일(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연자 초청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이자 미국수의응급중환자과전문의(DACVECC)인 Willian D. Saxon 수의사가 연자로 나서 신장과 비뇨기 진단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과 최신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IDEXX의 혁신이 가져오는 신장과 비뇨기 분야의 새로운 표준 진료’라는 주제 아래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신장 진단과 진료에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제목으로 전통적인 신장 기능 검사(BUN, creatinine, 요비중 등)에 이어 지난 10년 사이에 IDEXX가 가져온 혁신적인 신장 바이오마커를 소개했다.
“CKD 조기진단마커로 널리 사용되는 SDMA, 여기에 더해 AKI 평가마커 Cystatin B 내년 출시”
인 관리 바이오마커 IDEXX FGF-23도 재조명
SDMA는 CKD(만성신장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구체여과율을 평가하는 신장기능 마커로 IRIS CKD stage 판단 기준으로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다.
Willian Saxon 수의사는 이에 더해 IRIS AKI grading system과 함께 급성신손상(AKI)의 정의와 원인 및 위험인자 등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Urine Cystatin B를 소개했다.
Cystatin B는 작은 크기의 세포 내 단백질로서 신장의 상피 세포 손상이 발생하면 요에서 수 시간 이내에 빠르게 증가하여, 급성신장손상을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다. 여러 신장 손상 마커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IDEXX Cystatin B는 최초로 개와 고양이의 신장 손상 바이오마커로 상용화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1분기에 검사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 관리 바이오마커 IDEXX FGF-23도 재조명됐다. FGF-23은 IDEXX Reference Lab으로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데, 고양이 진료 수의사들에게 각광을 받는 중이다.
IRIS CKD I기 또는 II기 고양이에서 혈청 인 농도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혈청의 FGF-23이 증가하면 체내 인의 과부하를 시사한다. 따라서, Metabolic (mineral) bone disease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표적치료(신장 처방식 또는 인흡착제 등)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 식이 관리와 약물치료를 통한 인 관리의 동기를 제공하고, 고양이의 생존 기간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바이오마커다.
임상 현장에서 쉽게 요침사 분석을 할 수 있는 ‘IDEXX Sedivue Dx 요침사 분석기’
2부에서는 ‘혁신적인 요침사 분석기의 활용으로 원내 미니멈 데이터베이스(MDB) 완성하기’를 제목으로 요검사의 중요성과 소변 채취의 번거로움을 극복하고 완전 요분석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요침사 분석기가 소개됐다.
많은 임상수의사가 ‘미니멈데이터 베이스로서 완전 요분석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추가 인력과 시간을 들여 요침사 분석까지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IDEXX는 이러한 임상수의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고자 요침사 분석기를 출시했다.
IDEXX Sedivue Dx 요침사 분석기는 소량의 요(165 µL)를 이용하여 3분 이내에 고해상도의 요침사 이미지 70장과 함께 요침사 리포트를 제공한다. 중력식 원심분리기, 현미경 및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고급 신경 네트워크의 AI 기능으로 결과를 생성한다.
자동화 장비가 요침사 과정의 표준화를 구현함으로써 원내 수기 검사 절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워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하여 원내 미니멈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표준 진료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게 IDEXX의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진단 기술과 글로벌 동향에 대한 수의사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미나 참석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향후 IDEXX가 주최할 다른 학술 행사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IDEXX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수의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