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기획자들①] 익숙하지만 새로운 장르 속으로..콘텐츠 기획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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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도 꼭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2025년 동물병원 브랜딩 연재시리즈를 진행합니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브랜드마다, 콘텐츠에 따라 본인의 개성에 맞게 새로운 장르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동물병원에서도 콘텐츠의 필요성을 모르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콘텐츠를 향한 고민이 줄어들지는 않죠. 주제는 어떻게 정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할 텐데요. 이와 같은 고민은 기획자도 같습니다.

익숙하지만, 어려운 ‘콘텐츠’라는 영역. 콘텐츠도 누가 만드는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 오늘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장르가 될 수 있는 콘텐츠 기획.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콘텐츠도 키를 잡는 기획자의 개성에 맞게 새로운 장르로 해석될 수 있고, 표현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브랜드의 ‘고유성’을 더한다면 병원의 아이덴티티를 레이어링할 수도 있죠. 요즘 MZ세대에서는 이를 ‘옴니보어’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2024년 작년에는 OO적 사고라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유행을 가져갔다면, 올해는 형식의 경계는 없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험이 중요한 ‘옴니보어식’의 콘텐츠가 중요해질 거예요.

여기서, 동물병원에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보호자가 병원을 이용할 때, 다양한 경험을 가져갈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하는 겁니다.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지는 당연히 콘텐츠로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고객만족도조사를 진행했다고 해요. 기존에는 설문조사를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홍보하고, 결과값을 블로그나 오프라인 원내에 알려주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수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니, 도래할 수 있는 결과는 병원마다 비슷하였습니다.

반면, 여기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조금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바로 글이라는 갖추어진 형식에서 벗어난 점입니다. 콘텐츠는 고정의 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무형식성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콘텐츠가 지닌 매우 매력적인 장점이 됩니다. 그래서 무형식의 콘텐츠로 만족도조사 결과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는 함께하는 병원의 내용인데, 길게 스크롤을 내리지 않더라도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무형식성의 콘텐츠로 표현한 것인데요. 40초 동안, 영상을 보기만 하면 만족도조사 결괏값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귀엽고 재밌고, 흥얼거리면서. 눈에 피로감도 덜어주게 됩니다.

1차로 결괏값을 공식블로그에 게재하였고, 이는 텍스트 기반과 인포그래픽 수치를 기반으로 담겼습니다. 2차로 쉽게 안내하기 위해 인포그래픽 정보성 영상이 제작되었고, 이는 3차로 원내 방문하는 보호자께 안내할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포그래픽이라는 익숙함 속에서 동물병원 고객만족도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영상의 새로운 장르를 더한 콘텐츠 기획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의사이자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들이 아닐까 싶어요. 동물병원이라는 정해진 바운더리가 있다면, 그 바운더리 안에서 자유롭고, 형식을 깨보는 2025년의 콘텐츠를 기획해 보면 어떨까요.

작성인. 컬러풀로드 이혜연 대표

[동물병원 기획자들①] 익숙하지만 새로운 장르 속으로..콘텐츠 기획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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