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의영상의학 기본 교재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한국수의영상의학교수협의회가 번역한 소동물 영상진단의학 아틀라스(Atlas of small animal diagnostic imaging)가 그 주인공이다.
책의 저자인 Clifford R. Berry, Nathan C. Nelson, Matthew D. Winter 수의사는 모두 미국수의영상의학전문의(DACVR)이자 플로리다수의과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립수의과대학 임상교수로 활약 중이다.
이 책은 최신 수의영상의학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방사선, 초음파 CT, MRI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서 많은 수의과대학에서 교과서로 이용하기 적합하다.
소동물 영상진단의학 아틀라스는 ▲총론 ▲근골격계 ▲흉부(가슴) ▲복부(배) 크게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섹션별로 ‘방사선 사진 판독의 과학, 예술, 철학’, ‘진단영상 물리학’, ‘골절과 골절 치유’, ‘심혈관계’, ‘간담도 영상’, ‘부신과 림프절’ 등 28개의 세부 챕터를 담고 있다.
책의 저자들은 “수의영상의학 분야에서는 훌륭한 교과서가 많이 있고, 지속적으로 새 버전이 출간된다. 이런 책들이 수의영상의학 소개에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존 교과서들은 대부분 방사선학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한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같은 질병도 진행 단계에 따라 어떻게 달라 보일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이 책은 아틀라스가 될 필요가 있었다”며 책의 장점을 강조했다.
책을 번역한 한국수의영상의학교수협의회는 “수의영상의학은 영상진단학을 포함하여 핵의학, 방사선종양학, 중재술의학 영역에서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상진단학은 진단 과정에서 방사선 검사는 물론이고 초음파, CT, MRI 등을 다룬다”며 “책의 저자들은 진단영상학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 가능한 책을 집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한 깊은 공감이 이 책을 영상의학을 공부하는 수의사와 학생들을 위한 번역서로 선택한 이유”라며 “이 번역서가 여러분의 영상진단 역량을 단단하게 함에 있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구입은 OKVET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