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이 10월 25일(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강동·W를 비롯한 그룹 병원 8개소와 관계사 직원 및 가족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정인성 대표원장은 “환자를 더 잘 살리고 보호자에게 신뢰받는 진료를 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모아 만든 것이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이라며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스태프들이 신뢰받고 존중받는 병원, 내 주위 소중한 분들의 반려동물을 위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1994년 5평 남짓 1인 동물병원에서..
‘8개 병원, 연매출 350억 원’ 국내 굴지의 동물메디컬그룹으로 성장
외연 확장에서 내실의 깊이로..“동물의료 표준 이끌겠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은 2001년 창립됐다. 그 시작은 정인성 원장이 광진구에 1인 원장으로 5평 남짓한 공간에 ‘푸른동물병원’을 개원했던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차례의 확장을 거친 푸른동물병원은 현재 광진동물의료센터로 자리잡았다.
정인성 원장은 “잘하고 싶었는데 잘하는 게 없었다. 진료를 마치고 집에 가도 마음이 불편했다. 환자에게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97년 개원한 금란동물종합병원 이상우 원장과 의기투합하여 VCA 코리아를 설립한 후 2001년 로얄동물메디컬센터를 열며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을 창립했다.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분과별 협진을 도입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국내 반려동물병원의 대형화·전문화를 선도했다. 외과·재활 등 진료과별 학술단체의 설립과 발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룹 회원 병원도 점차 늘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을 중심으로 로얄동물메디컬센터W,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강동, 광진동물의료센터, 로얄도그앤캣메디컬센터, 리베동물메디컬센터, 송파동물의료센터, 금란동물종합병원까지 8개 병원이 그룹 내에 자리잡았다.
대한수의사회와 미국동물병원협회가 함께 국내에 도입한 동물병원 인증(AAHA-KVMA 인증)을 2024년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W·강동이 국내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인의료 기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한국동물의과학연구소(KAMSI)는 2016년 노터스(KNOTUS)로 상호를 변경, 2019년 코스닥 상장의 쾌거를 이뤘다. 2025년 본원에 연구소 ‘셀애니랩’을 설립, 줄기세포치료와 엑소좀, NK세포 치료 등에 대한 R&D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설립한 비영리 봉사단체 (사)동물사랑봉사는 현재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0년 97억 원이었던 그룹 병원 매출은 2025년 305억 원까지 크게 늘었다. 올해는 35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이승환 사장은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은 창립 10주년에 계획했던 ‘외연 확장’을 ‘내실의 깊이’로 전환했다. 국제 표준을 갖춘 그룹병원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보호자와 수의계가 신뢰하는 동물의료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립 30주년에는 한국 수의료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성 원장은 “로얄은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이 벌어지던 와중에도 각 병원에 남아 있는 진료인력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그룹은 10년 넘게 근속한 수의사와 간호인력, 실장급 직원에게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유용규 원장이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인성 원장은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가, 우리 병원은 어떤 병원이 되어야 하는가 질문을 던지게 된다”면서 “환자의 회복을 바라는 태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지, 내 편안함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는지 되묻는다. 고참 원장인 저도 이 질문에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모든 방법을 고민하고, 보호자와 함께 의논하며, 직원끼리 부족한 점을 공유하며 고쳐나가는 작은 활동들이 꾸준히 쌓여야 신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다.
정 원장은 “오래 일해왔다고 제가 모든 문제를 다 잘 알 수는 없다. 익숙한 방식을 고집하며 새로운 시도를 막지 않겠다”면서 “결정할 권한과 지원을 함께 주고, 어려운 일의 책임은 곁에서 나누겠다. 권한 이임과 세대 교체도 차근차근 실천하여 더욱 좋은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오랫동안 수의사회에서 일하며 로얄의 성장과 수의계에서의 역할을 지켜봐왔다. AAHA 인증 도입을 주도했고, 지금도 수의사회에서 연수교육 운영과 전문의 제도 도입 논의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면서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의 성장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