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회장 박희명)가 창립 후 첫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3일 양재동 SETEC에서 열린 2014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콩그레스에는 첫 대회임에도 100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피부종양 접근법, 시각적 단서를 토대로 한 케이스 접근법, 개 지간피부염 증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박희명 교수는 “미국 수의피부학 전문의와 아시아 각국의 임상수의사들과 교류를 통해 최신 임상피부학을 전파하고, 국내 동물병원의 피부임상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임상피부학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여러 임상수의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임상수의사 및 수의과대학에서의 피부학 교육 증진에 힘쓰고, 일선 수의사 및 연구자간 학술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활동을 넓혀갈 방침이다.
연 1회 개최될 콩그레스 외에도 3, 6, 9월에 정기강연을 마련해 학술교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스터디 형식으로 진행될 ‘심화스터디’를 20~30명 규모로 봄, 가을 학기로 편성, 교재학습과 케이스 스터디를 병행할 예정이다.
23일 콩그레스를 기점으로 임상수의사 대상 정회원 모집도 시작했다. 입회비 10만원, 연회비 10만원으로 가입하는 임상피부학회 정회원에게는 콩그레스와 정기강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심화스터디에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2015년 회기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 말까지. 다음 회기를 시작할 2015년 콩그레스에는 미국 UC Davis의 스티븐 화이트 피부학 교수가 초청될 예정이다.
박희명 교수는 “임상수의사로서 수의학적 지식과 약물 사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상호 학술 소통을 통해 전체 임상계가 보다 표준화된 진료를 할 수 있어야 사회적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가입 및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활동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임상피부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