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독감` 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예방 접종 가장 중요해`

전염력 매우 높아...반려동물 기침하거나 식욕없으면 동물병원 방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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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 A씨는 최근 2마리의 강아지를 하늘 나라로 보냈다. 바로 개 인플루엔자 및 2차 감염에 의해서였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 인플루엔자 감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B원장은 “최근 약간의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를 간이 키트로 검사한 결과 개 인플루엔자 양성을 확인했으며, 그 후에도 꾸준히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canine_influenza virus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종의 ‘개의 독감’으로 볼 수 있는데, 감염된 개는 기침,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개 인플루엔자는 전염력(이환율)이 95% 수준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한 마리가 감염되면 주변에 있는 개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침을 하던 개 한 마리가 애견카페에 방문한 뒤, 애견카페에 있던 많은 개들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사례도 있었다.

높은 전염력과 달리 치사율은 5% 수준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사육 환경이 나쁘거나, 질 나쁜 사료를 먹는 등 면역력이 떨어진 개에서는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그렇다면, 개 인플루엔자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개 인플루엔자 예방 방법은 사람과 똑같다. 사람도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을 맞는 것 처럼 개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직 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개를 키우고 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종합백신, 켄넬코프, 광견병 등과 함께 개 인플루엔자 백신을 기본적인 필수 예방 접종 항목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Cani_Flu_Caine Influenza vaccine
개 인플루엔자 백신

“증상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 가봐야해…기침·발열·식욕부진이 주요 증상”

개 인플루엔자 감염은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뒤 2~3일 정도만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항원 검사를 진행해야 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1~2주를 더 기다린 뒤에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따라서 개가 기침,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동물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C 동물병원장은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집 개가 기침을 한다면 절대 다른 개들이 있는 곳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되더라도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독감` 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예방 접종 가장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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