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관절 이형성,통증 없어도 수술 적기 놓치지 말아야˝

일상생활 문제없어도 수술 적기 놓치지 않아야 삶의 질 높아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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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개최된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정순욱) 제5차 학술심포지엄’에서 강사로 나선 신야 야마구치 수의사(Shinya Yamaguchi, 일본 YPC동물정형외과병원 원장)가 개의 고관절 이형성의 수술적기에 대해 강조했다.

신야 야마구치 수의사는 “개의 고관절 이형성증(CHD, Canine Hip Dysplasia)은 중형~대형견에서 다발하고,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주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며 “운동제한, 체중관리, 통증관리, 영양보조제 등으로 관리하고 경우에 따라서 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관절 이형성 진단과 관련하여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관절이 이완되면서 통증을 일으키고, 걸음걸이에 문제를 주는 등 질병이 진행된다”며 “어릴 때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술이 필요한 개체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도 수술 적기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신야 야마구치 수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 후 수술이 필요한 개체에게 수술을 권하는데,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 같은데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하는 보호자가 종종 있다”며 “하지만, 수술 적기를 놓치면 추후에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의 고관절 이형성에 대해서는 “개에 비해 훨씬 드물지만 고양이가 개 보다 통증을 잘 숨기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며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주 증상일 수 있고, 고양이의 경우에도 인공고관절치환술을 통해 좋은 예후를 보였다는 여러 논문도 있다”고 전했다.

 

˝개 고관절 이형성,통증 없어도 수술 적기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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