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건 그렇습니다`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라디오 출연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출연..중성화수술, 유기동물문제 등 다뤄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이 라디오에 출연, 반려동물과 관련된 궁금증에 답했다.
19일 MBC FM4U(주파수 91.9MHz)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월요일 코너 ‘이건 그렇습니다’에 초청된 김재영 회장은 유기동물문제와 길고양이 먹이주기, 중성화 수술, 슬개골 탈구 등에 대한 청취자 질문에 조언을 전했다.
김재영 회장은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던 암컷 고양이 보호자에게 “발정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을 예방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슬개골 탈구 수술을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체중관리 등의 주의사항과 함께 “수술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나쁠 수 있으니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길고양이와 관련해서는 이웃과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밤에 먹이를 주는 것이 좋고, 신장질환 위험이 높은 길고양이를 위해 물 급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길고양이가 따뜻한 곳을 찾아 자동차 엔진 사이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며 아침 자동차 출발 전 보닛을 두들겨 주는 ‘모닝노크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기 문제로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는 신혼 부부에게는 아이의 정서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키울 것을 권유했다. 아울러 “강아지와 고양이는 평생의 가족”이라며 충동적으로 들이기보다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추천하기도 했다.
김재영 회장은 동물등록제 참여, 산책 시 목줄 착용 및 대소변 청소 등 보호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동물을 좋아하는 문화가 국내에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