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말을 할 수 없다. 아픈 곳이 있더라도 ‘지금 어디가 어떻게 아파요’라고 보호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보호자는 동물이 아플 때 나타내는 증상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즉시’ 수의사의 진료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
미국수의사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AVMA)가 제시하는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동물의 13가지 응급상황’을 참고하자.
반려동물의 보호자라면 아래의 13가지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가, 반려동물이 해당 증상을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1. 심각한 출혈이 있거나 또는 5분 내로 지혈되지 않는 경우
2. 숨막힘(chocking), 호흡곤란, 멈추지 않는 기침/헛구역질
3. 코, 입, 직장의 출혈이나 혈뇨(血尿), 토혈(吐血)
4. 배뇨 장애, 배변 장애 또는 배뇨·배변 시 명백한 통증
5. 눈(안구) 부상
6. 중독성 물질을 먹었거나, 먹었다고 의심될 때(부동액, 자일리톨, 초콜릿, 살서제 등)
7. 발작, 비틀거림
8. 골절, 심각한 절뚝거림(lameness), 다리를 사용하지 못함
9. 명백한 통증이나 극심한 불안
10. 열사병, 일사병 등의 열로 인한 스트레스
11. 극심한 구토·설사가 하루에 2번 이상 있거나 또는 구토·설사와 함께 다른 심각한 질환(또는 이 리스트 내의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12. 24시간 이상 물을 마시지 않음
13.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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