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29일(일) 개최된 제4회 컨퍼런스에서 ‘고양이 백신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한 패널토의와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고양이수의사회 차원의 표준화된 백신 프로토콜을 제시하기 이전에 일선 임상수의사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하나로 표준화되어 전국 동물병원에서 통용되는 고양이 백신 프로토콜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 동물병원마다 백신 스케쥴에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인터넷을 통해 퍼진 정보와도 뒤섞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호자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와 동물병원의 안내가 달라 혼란에 빠지고, 동물병원은 나름대로 백신 관련 교육과 설명에 필요 이상의 힘을 쏟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미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나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 유럽고양이질병자문위원회(ABCD) 등은 학술적 근거와 지역의 전염병 상황을 고려한 백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표준화된 백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동물병원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보호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의사에 의한 백신접종 및 전염병 관리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양이 백신 프로토콜 표준화, 필요할까요? 투표 후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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