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요결석 센터, 요결석 분석 100만건 돌파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Minnesota Urolith Center, MUC)가 100만 번째 요결석 분석을 기념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는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에 속한 기관으로 전 세계 반려동물의 비뇨기계 질환을 줄이고, 비뇨기계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이 더 양질의 수의학적, 영양학적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목적아래 설립됐다. 전 세계 반려동물의 요결석의 분석뿐만 아니라 치료, 요결석을 발생시키는 위험한 요소들에 대한 연구, 요결석 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마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MUC의 공동 책임자인 Jody Lulich 교수(미네소타 수의과대학)는 “100만개의 요결석을 분석했다는 것은 그 만큼 수의사들이 환자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며, 우리 센터가 그들을 돕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과거에는 요결석을 그냥 버리거나 단순히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만 활용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재발을 막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며 요결석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ody Lulich 교수는 “결석 분석을 통한 자료들은 수의사들이 요결석을 단순 수술이 아닌 비침습적인 방법으로도 치료하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가진 개, 고양이 환자를 처방식 등의 식이조절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MUC는 2014년에만 55개국 86,875마리 동물의 요결석을 분석하였으며, 그 중 68%는 미국에서 의뢰된 경우였다.

Jody Lulich 교수는 “미국에서 의뢰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일본, 영국, 대만,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의 분석 의뢰도 증가하고 있다”며 “힐스펫뉴트리션의 도움으로 전 세계 수의사들이 MUC로 요결석을 보내고 그 분석결과를 받는데 용이해지고 있다. 힐스 측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의 Jody Lulich 교수는 힐스코리아의 초청으로 지난해 8월 방한하여, 서울시수의사회 연수교육, 해마루동물병원 세미나,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특별강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