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령 시츄 나무는 목 뒤쪽에 생긴 염증성 삼출물을 제거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3번이나 찾아야했다. 원인은 예방접종이었다. 나무 보호자 A씨는 나무의 오른쪽 견갑 부분에 백신을 자가접종을 한 뒤 사람 주먹 크기 정도의 혹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수술적 제거를 위해 P동물병원을 찾았다.
P동물병원 수의사는 배액을 통해 치료해보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총 3주에 걸쳐 염증성 삼출물을 제거했다. 국소마취 후 혹 부위를 절개해 배액하고 세척·압박한 뒤, 이어 주사기를 통해 염증성 삼출물을 제거했다.
3번에 걸쳐 제거된 삼출물의 양은 수 백ml에 달했다. 다행스럽게 나무의 상처는 한 달 뒤 다 아물었다. 아래 사진은 나무의 몸에서 나온 염증성 삼출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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