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료=동물학대] 약국에서 사다 먹인 사람 감기약에 푸들 강아지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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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푸들 보호자 A씨는 2014년 1월초, 자신의 반려견이 감기라고 판단한 뒤 약국에서 사람 감기약을 사다가 자신의 반려견에게 먹였다. 해당 약은 알러지성 비염 및 콧물, 코막힘, 재채기에 주로 사용하는 약품이었다.  

하지만 A씨의 반려견은 그 약을 먹은 뒤 빈맥,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고, 동물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심지어 해당 약은 2013년 12월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약품이었다. 

반려견에게 사람 감기약을 먹였다가 동물의 목숨을 잃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3살령 요크셔테리어도 주인이 먹인 사람 감기약 때문에 간, 신장, 췌장기능부전에 시달리다가 결국 급성신부전으로 폐사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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