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양학회가 최근 논란이 된 사료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분석에 나섰다. 수의영양학회는 얼마 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사료 피해 사례에 대해 영양학회 차원에서 직접 사료를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료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급속히 인지도를 높였던 제품으로, 제품 급여 뒤 강아지가 설사, 구토 등의 임상 증상을 일으켰다는 보호자들의 주장이 수 십 차례 제기되어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수의영양학회 측은 “해당 제품이 동물병원을 통해 확산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며 “수의영양학회 차원에서 사료 문제가 맞는지, 또 문제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료 급여 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환자를 치료했거나, 현재 치료 중인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누구나 아래 문서 형식을 이용해 영양학회 측에 제보할 수 있다. 실제 급여된 사료까지 함께 제보하면 좋다.
피해를 입은 보호자의 경우, 직접 제보는 할 수 없지만 피해 동물을 진료한 동물병원을 통해 사례를 제보할 수 있다.
영양학회 측은 수거된 샘플 및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분석이 끝나면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래 문서를 작성한 수의사나 문제된 사료 샘플을 확보한 수의사는 포베츠(031-265-4080)측에 연락하면 된다. 그럼 포베츠 영업사원이 시간 약속을 잡고 동물병원으로 방문해 작성된 문서와 사료 샘플을 수거할 예정이다.
사례 및 샘플 제보는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